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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발레 - 대한민국 대표로 하는 국립발레단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입니다.

장미의 정령 Le Spectre de La Rose

장미의 정령 포스터이미지
원작
무대
레옹 박스트 (Leon Bakst)
의상
조명
소요시간
공연년도
「장미의 정령」은 발레팬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발레륏스의 대표적인 대표토리 중 하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혹은 초대)」란 제목의 피아노곡이나 베를리오즈에 의해 편곡된 음악으로 더 친숙하다.

베버의 「피아노를 위한 화려한 론도」인 「무도회의 권유」는 초대를 대변하는 시적 서주에 이어 다섯곡의 왈츠가 이어지는데, 무도회장에서 신사에게 춤권유를 받은 부인은 처음엔 거절하지만 결국 초대를 받아들여 함께 춤을 즐기고 정중하게 인사하고 헤어지는 일련의 모습을 피아노로 표현한 것이다.

피아노곡의 오케스트라 편곡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쇼팽의 녹턴을 오케스트레이션해서 공연한 「레 실피드」, 슈만의 「카니발」의 오케스트라 편곡 등은 스트라빈스키 등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편곡 작업에 참여했을에도 불구하고 원곡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편곡이 원곡보다 더 평가받는 단 두가지 예외가 있는데 하나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과 바로 이「무도회의 권유」다.

1843년 베버의 오페라「자유사수(혹은 마탄의 사수, 마법탄환)」공연에 삽입할 무용음악을 베를리오즈에게 위촉하는데 베를리오즈는「무도회의 권유」를 편곡해 무대에 올린다. 그러나 당시에 올려진 춤은 음악에 비해 극도로 빈약했다. 이 음악이 다시 무용에 사용된 것은 발레 륏스에서 갑자기 펑크난 프로그램을 메우기 위해 급조된 디베르티스망 용으로였다. 그러나 포킨느에 의해 안무된 낭만적 스타일과 정교한 구성, 니진스키와 깔사비나의 완벽한 춤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어 결국 발레의 고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스토리는 지극히 단순하다. 처음 참석한 무도회에서 돌아온 소녀는 무도회 생각을 하며 거기서 받은 장미에 입을 맞추다가 안락의자에서 잠에 빠진다. 그때 장미의 정령이 열린 창을 통해 소녀의 방으로 들어와 잠자는 소녀 주위를 맹돌다가 그녀와 함께 춤을 춘다. 춤이 끝날때 정령은 다시 소녀를 안락의자에 앉히고 누워있는 그녀에게 키스를 하고는 달빛어린 밤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잠이 깬 소녀는 자신의 꿈을 상기하고 미소를 지으며 땅에 떨어진 장미를 입술에 대고 막이 내린다.

단 두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파드되로 이뤄진 이 발레는 엄청난 대성공을 거뒀는데, 특히 창밖으로 사라지는 니진스키의 마지막 도약은 유명한 예술 옹호자이자 지성인 장 콕토마저도 어떤 기계장치를 이용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무대를 조사해 보기도 했다고 한다. 니진스키는 단 한번의 도약으로 무대 이쪽의 앞에서 무대 저쪽의 뒤까지 가로지를 정도였다고 한다.

이 발레는 니진스키의 전설적 도약(엘레바시옹)으로 인해 니진스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기량이 뛰어난 많은 남자 무용수들에 의해 많이 리바이벌 됐다. 가장 최근에 이 발레를 훌륭하게 재현했다고 평가받는 무용수는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이다. 현재는 현대적으로 개작한 안무가 많이 공연되지만 파리 오페라 발레등에서 발레 륏스의 버전을 그대로 복원해 공연 하고 있다.

자료제공 / 이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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