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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작발레 - 대한민국 대표로 하는 국립발레단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입니다.

환타지발레바리 The Fantasy Ballet BARY

환타지발레바리 포스터이미지
원작
박용구 (Park Yong-ku)
무대
윤정섭 (Yoon Jeong-seop)
의상
김현숙 (Kim Hyun-sook)
조명
소요시간
2시간
공연년도
1998년
바리공주 이야기는 심청과 우리나라 서사무가(敍事巫歌)의 쌍벽을 이루는 작품이다. 제목 「바 리」는 공주의 몸으로 태어났으면서도 단지 딸이라는 이유로 버림을 당한 여주인공의 이름. 버리다라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왕권을 향한 권력투쟁이 치열했던 시기, 공주로 태어났으면서도 단지 딸이라는 이유로 버림을 당한 바리 공주.... 그러나 자신을 버린 부모를 살리기 위해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저승 세계 까지 찾아가서 약령수를 구해온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 내용만 생각하면 한국의 무용극을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이 작품의 독창성은 한국적인 소재라고 해서 무조건 한국적인 것 만을 끌어다쓰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우선 제작진은 고조선의 무속신화를 현대인의 정서에 맞게 부활시키고자 정통발레와 현대무용의 만남이란 독특한 춤 스타일을 선택했다. 따라서「환타지 발레 바리」는 아주 현대화된 모던발레이다.

전체 16경이나 되는 복잡한 무대 전환은 발레 공연 사상 최초로 회전무대를 사용하여 마치 설치 미술을 연상시키는 간결하고 기능적인 무대 장치로 처리한다. 무대 위에서는 여섯 마리의 말 조각상을 세워 권력을 상징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뿌리가 되는 북방 기마민족의 기상을 상징한다. 의상 또한 전통적 치마, 저고리의 형태를 피했다.

작품의 전체구성은 로드 플레이(road play) 형식으로 전개된다. 작가 박용구의 말에 의하면 바리공주 이야기는 이승과 저승을 편력하는 나그네 길, 이른바 길놀이 형식이기 때문에 서 양식의 닫힌 공간(극장)과 우리의 열린 공간(길놀이)을 효과적으로 배합하기 위해 로드 플레이 형식을 택했다고 밝히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은 바리, 구지산의 동자로서 위급할 때 마다 도깨비로 변신해 바리를 돕는 개비, 버려진 공주 바리를 데려다 키운 어부 하라방, 산성의 전쟁터에서 바리와 함께 살아남은 농기구 판매상 무장생, 바리를 버린 국왕과 왕비, 왕비의 연인인 만지대신, 권력을 쟁취하려는 맏이부마 내외 이다

줄거리

왕권을 향한 권력투쟁이 치열했던 시기, 공주로 태어났으면서도 단지 딸이라는 이유로 버림을 당한 「바리공주」... 그러나 자신을 버린 부모를 살리기 위해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약령수를 구해오는데

<등장인물>

ㅇ 바리 /
공주로 태어났으나 딸이란 이유 하나로 버림 받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약령수를 구해 자신을 버린 어버이의 목숨을 구한다.

ㅇ 하라방 /
버려진 공주 바리를 데려다 키운 어부

ㅇ 무장생 /
산성의 전쟁터에서 바리와 함께 살아남은 농기구 판매상.
바리와 함께 전쟁 고아들을 보살피며 산다

ㅇ 개비 /
구지산의 동자(알님). 고전발레의 광대와 같은 역할.
위급할 때 마다 개비(도깨비)로 변신해서 바리를 돕는다.

ㅇ 만지대신 /
궁중의 대신. 젊은 시절, 왕후와 서로 사모하던 사이.
바리공주로부터 왕관을 받아 임금이 된다.

ㅇ 국왕과 왕비 /
바리를 딸이라 하여 내친 후 병에 걸린다. 결국 자신들이 버린 바리공주 때문에 병석에서 일어난다.

<내용>

◐ 제1경 <왕궁>
- 바리공주의 탄생

왕궁은 조바심에 휩싸여 있다. 출산이 임박한 산실청(産室廳)은, 일곱 번째도 또 딸일까봐 안절부절하고, 근정전(勤政殿)의 임금도 왕자가 태어나길 바라며 조바심이다. 한편, 공주와 부마(駙馬 : 임금의 사위)들은 오히려 아들이면 어쩌나 하며 노심초사한다. 더구나 맏사위는 임금 자리를 탐하기 때문에 더욱 전전긍긍한다. 이때, "응아~~~ !" 우렁찬 아기의 울음소리... 그러나 일곱 번째 공주의 탄생. 용상에서 벌떡 일어난 임금이 갓난 아기를 버리라고 호령한다.


◐ 제2경 <아기함>
- 강물에 버려지는 바리공주

아기함에 눕혀 강물에 띄워보내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의 아기. 왕후와 아기함을 든 만지대신이 호젓한 길을 따라 강으로 향한다. 처녀시절, 왕후는 만지대신을 은근히 사모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두 사람은 젊은 남녀가 되어 짧으나마 값진 회상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는 아기함을 강물에 띄워보낸다. 그런데 언덕위에서 줄곧 그 광경을 바라보는 인물이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개비다.

◐ 제3경 <삼간초옥>
- 15년 뒤 어부 하라방에 의해 어여쁜 처녀로 성장한 바리

세월은 흘러서 15년 뒤.
회전무대를 따라 사계절의 정령들이 춤추는 것으로 15년의 흐름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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